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금일 추 의원을 12·3 비상계엄 표결 방해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국회 운영에 대한 최고 책임을 가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을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특검이 자신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특검과 그 배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 세력은 더 이상의 정치 탄압과 사법부 겁박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의원은 특검 기소 후 입장문을 통해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론대로, 어떻게든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검도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에 대해 사전 공모가 없었음은 인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지난 반년의 여정은 국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전반을 일대 쇄신하는 과정이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경제·외교 안보·사회 분야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0·15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의 가격 급등을 제어하기 위한 일종의 '브레이크'였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준비됐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도 "10·15 대책은 너무 쏠림 현상이 강했기에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친인척의 비위를 감시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꼭 임명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며 "국회가 빨리 추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국회가 추천해 주면 그분을 모셔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끄는 데 도움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소년범 논란'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배우 조진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일각에선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씨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되긴 했지만 과거의 일인 만큼 반성과 속죄가 충분했다면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립니다.
민주당에선 김원이·박범계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선 김선민 의원도 관련 글을 게시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 36분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여성을 검거했습니다.
한 여성이 지하철 열차 안에서 흉기를 들고 있다는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기동역에서 해당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최대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게 불어 화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7도,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예보됐습니다.
모레 최저기온은 영하 8도부터 2도, 최고 기온은 4도부터 11도로 예상됩니다.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끌려가 고역을 치른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 할머니가 80년 만에 다시 일본 나고야를 찾아 징용 당시 지진에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오늘 오후 나고야 메이난 후루아이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도난카이 대지진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정 할머니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을 어루만지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